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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성남 분당·대구 수성,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민간택지에 짓는 주택의 분양가를 택지비와 건축비 합계 이하로 묶는 분양가 상한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부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됐는데, 정부가 고강도 규제가 한꺼번에 적용되는 투기과열지구를 또 지정했군요?

[기자]
토교통부는 오늘(5일)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이로써 투기과열지구는 8·2 대책 때 지정한 서울시 25개 구 전역과 과천, 세종시를 포함해 모두 29곳으로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8·2 대책 이후 과열 현상이 빠르게 진정된 다른 지역과 달리 이들 두 곳의 집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성남시 분당구와 대구시 수성구는 여전히 0.3% 안팎의 높은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8·2 대책 이후 하락세로 바뀐 서울과 대조적입니다.

상승률이 눈에 띄게 완화된 전국과 비교했을 때도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앵커]
8·2 대책 이후 다른 지역의 과열 현상은 진정되는 것 같은데, 이들 두 곳의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우선 성남시 분당구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고강도 규제로 강남에서 묶인 투기 수요 일부가 분당으로 옮겨온 겁니다.

이른바 '풍선효과'입니다.

게다가 분당은 각종 개발 호재가 많아 최근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통은 물론 1기 신도시인 분당 지역 아파트들이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대구시 수성구는 명문학군과 재건축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대구의 대표적 자율형사립고인 경신고의 일반고 전환 방침과 지역 내에서 활발히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들 두 곳엔 앞으로 고강도 규제가 적용됩니다.

재건축 조합원의 지위를 사고파는 게 금지되고, 주택담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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